스타델라 2025. 4. 21. 22:32
【보물찾기 게임 2 라운드】

- せきはん@脊髄反射, 2025년 04월 21일 게재      
- 출처: https://x.com/Sekizui_Reflex/status/191415271221795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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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せきはん@脊髄反射님(@Sekizui_Reflex)의 허가를 받고 번역되었습니다.

 

※ 이하는 각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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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설] '네모진 태양이 떠오르는 장소, 88번의 불이 필요 불가결한 곳에 있다...'

- 원문은 '四角い太陽が昇る場所、 八十八の火が欠ける場所にあり...'으로, 그래스의 말처럼 일본어 소양과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다만, 저 또한 이런 문제는 쉽게 푸는 편이 아닌지라 '카미나리오토 히마와리(雷音 ひまわり)'라는 분의 댓글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 문제의 해석을 풀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네모진(四角い)'이라는 말은 달리 말하면 문제의 해답이 네모난 도형이나 모양과 관련이 있다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방대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뒷 문장을 통해 힌트를 얻어야 하겠습니다.

뒷문장을 보면 '태양이 떠오르는(太陽が昇る)'이라는 말이 있는데, 태양이 떠오른다는 건 즉 시간적으로 새벽(曙)을 가리킵니다. 새벽을 뜻하는 '曙'은 아케보노라고 발음이 되기 때문에 앞의 '네모진'과 관련된 해답은 자연스레 히시가타라고 발음되는 '마름모꼴(菱形)'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 문장은 '히시 아케보노가 있는 장소'로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어서 그 다음의 '88(八十八)'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88은 그냥 읽었을 때는 숫자로 읽히지만, 이 한자를 합쳐보면 '쌀 미(米)'자가 됩니다. 즉, 한자를 파자한 것이죠. 그렇다면 이 '88번의 불'로 시작하는 이 문장은, 자연스레 한자를 파자하여야 답이 나온다는 것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뒤에서 말한 '불이 필요 불가결(火が欠ける)'하다는 건 무엇일까요? 자동사 '欠ける'는 '한쪽 귀퉁이가 떨어져 없어지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 파생되어서 '일부가 빠지다'로도 해석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불이 떨어져 나갔다'로 해석하거나 '불이 빠졌다'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이지러질 결(欠)'자에서 불이 빠졌다는 것이기에 이 두 한자를 합쳐보면 이 말은 '밥이 지어지다'는 뜻의 '炊ける'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 단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건 '쌀밥을 지을 수 있는 곳에 있다...'가 답이 되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나온 답은 '히시 아케보노가 있는 장소(의) 쌀밥을 지을 수 있는 곳에 있다...'가 됩니다.

다만, '장소, 곳'이라는 뜻의 '場所'는 '所'과 동음이의어기도 하죠. 그리고 이 '所'는 '동작·작용의 내용·사항을 가리키는 말'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앞의 문장의 '쌀밥을 지을 수 있는 곳'은 달리 말하면 '쌀밥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걸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답은... 밥솥입니다. 그렇기에 이 문장의 답이 '히시 아케보노의 밥솥'이라고 해석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