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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및 잡담/내 감정과 생각4

2024년 3월, 블로그 1년을 넘긴 소회 "에헤헤. 오늘은 이 이상 없을 기념일이에요. 마짱을, 계속 계속 비춰 주셔야 해요. 마짱의 전속 렌즈인, 트레이너 선생님." - 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風怪文書, 『약속 (마짱 편)』 중 2023년 3월 9일,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블로그를 개설한 뒤로 어느덧 1년 하고도 약 17일가량이 흘렀습니다. 우연하게 알게 된 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風怪文書 작가님의 작품을 번역한 뒤로 - 앞으로도 더 번역하겠지만 - 500편이 넘는 작품을 번역했고, 이 블로그의 누적 방문객 수도 749,086명이라는 점에 거듭 놀람을 느낍니다. 'GIRLS' LEGEND U'의 가사처럼 "Don't stop! No, don't stop 'til finish!"하게 달려왔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1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2024. 3. 27.
학교에서 안 가르쳐 주는 것 어떻게 해야 남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가하는 것,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는 게 남에게 오해를 사지 않는지 그것에 관한 방법, 나쁜 기억을 순식간에 잊어버리는 방법, 남과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사람이 되는 법, 남이 무심코 내뱉은 말에도 감정적으로 안 휘둘리는 방법, 어린 아이가 복잡한 질문을 할 때 막힘없이 설명하는 방법, 배운 것과 실제가 다른 그 괴리감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하는 것, 상처주지 않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소통법, 끊임없이 차오르는 스트레스와 감정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하는 방법, 마음이 공허할 때 마음을 채우는 방법, 남에게 괴로움을 주지 않고 이야기하는 방법,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타협하지 않고 신념을 지키는 방법, 오해없이 타인의 말을 받아들이는 방법, 마음 깊이 박.. 2023. 10. 8.
무제 나도 아직 세상을 온전히 내 시각으로 바라보기에는 터무니 없이 젊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는 내가 늙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흔히 말하는 중2병마냥 나 자신이 나중에 떠올렸을 때 부끄러워 발길질할 그런 소리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어느 시점에선가 나는 나 자신이 녹이 슬었음을, 그리고 또 끝없이 고통받았음을 생각하였기에 이러한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소리를 내는 것이 정녕 나 자신인지 아니면 나라는 의식체를 복제한 어느 존재인지 나는 그것을 알 수 없다. 다만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내게 소리치는 것이 몹시 괴롭다는 것을 내가 안다는 것, 그 자체가 어쩌면 내가 늙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나는 두려움을 느끼고 너무나도 괴로움을 느끼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오늘 밤.. 2023. 6. 30.
「위험한 사상에 노출된 마법학교 학생」을 통해 본 동일성에 관한 소론 「위험한 사상에 노출된 마법학교 학생」을 통해 본 동일성에 관한 소론1) 칸델라 "The ship on which Theseus sailed with the youths and returned in safety, the thirty-oared galley, was preserved by the Athenians down to the time of Demetrius Phalereus.​ They took away the old timbers from time to time, and put new and sound ones in their places, so that the vessel became a standing illustration for the philosophers in the mooted qu.. 2023.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