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및 잡담/잡담16 [번역 비하인드] 럭키 라일락 번역은 어떻게 해야 할까... 2025년 2월 24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일본 서버에는 럭키 라일락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실장이 된 건 아니고 서포트 카드와 아몬드 아이의 개인 스토리에 등장하는 정도입니다만 오르페브르의 자마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는 이유도 있고 해서 실장 이후 주목을 받았다고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단아한 칸사이벤이 특징적인 우마무스메(淑やかな関西弁が特徴的なウマ娘)"라는 그녀의 프로필 메시지에서도 나타나듯 그녀는 작중에서 평소에는 교토 사투리인 교코토바(京言葉)를 쓰다가도 흥분하면 칸사이벤을 쓰는 그런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일본 쪽에서도 여러 추측이 있는 것 같지만 JENJON이라는 어느 유저분의 말처럼 "럭키 라일락이 이긴 G1 .. 2025. 3. 27. 잡담은 진짜 잡담일 뿐입니다! 엊그제 잡담란에 작성한 '최근 화제가 된 스즈카 축전에 대한 코우노 마리카의 생각'이 제가 봐도 너무 센티멘털하게 쓰인 것 같아서 간략히 글을 남기자면... 잡담의 글이 너무 진지해도 잡담은 그냥 잡담일 뿐입니다! 표리부동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본래 저 글은 예전에 올린 '그래스 원더의 성우, 마에다 레나가 그린 그래스는...?'와 동일하게 괴문서를 번역하다가 문득 코우노 마리카 화백의 그림 발전에 대해서 흥미가 생겨서 쓰려던 글이었는데, 다만 방향이 조금 달라지다 보니 괴랄하게 결론이 난 것뿐이라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근래에 커뮤니티를 말없이 떠난게 오해를 샀을까 하는 고민, 2번째 친 JPT 성적이 5년 전보다 떨어진 것, 좋아하던 성우의 별세.. 2024. 8. 28. 최근 화제가 된 스즈카 축전에 대한 코우노 마리카의 생각 Pixiv나 X, 각종 커뮤니티를 망론하고 근래에 코우노 마리카 성우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열혈 우당탕탕 대감사제!'에 보낸 축전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저도 이거랑 관련하여서 사실 익히 소식은 접했고, 저 또한 나름 충격을 받았던지라 저도 조금 전 괴문서를 번역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름 장난기 가득한 마음이 컸었습니다. 다만... 코우노 마리카 성우 본인은 해당 그림이 여러가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라는 Ip가 출범한 순간부터 활동했던 성우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성우 본인의 트위터도 스즈카와 관련된 게시글이 많을 정도로 코우노 마리카 성우의 스즈카에 대한 애착은 진짜 강합니다. 그래서 아마... 열정적으로 달리는 스즈카를 그렸는데, 다.. 2024. 8. 26. 2024년 3월, 블로그 1년을 넘긴 소회 "에헤헤. 오늘은 이 이상 없을 기념일이에요. 마짱을, 계속 계속 비춰 주셔야 해요. 마짱의 전속 렌즈인, 트레이너 선생님." - 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風怪文書, 『약속 (마짱 편)』 중 2023년 3월 9일,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블로그를 개설한 뒤로 어느덧 1년 하고도 약 17일가량이 흘렀습니다. 우연하게 알게 된 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風怪文書 작가님의 작품을 번역한 뒤로 - 앞으로도 더 번역하겠지만 - 500편이 넘는 작품을 번역했고, 이 블로그의 누적 방문객 수도 749,086명이라는 점에 거듭 놀람을 느낍니다. 'GIRLS' LEGEND U'의 가사처럼 "Don't stop! No, don't stop 'til finish!"하게 달려왔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1년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2024. 3. 27.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 (트랜 편)」의 비하인드 스토리 평소처럼 7시에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의 트위터에 방문하여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각 작품이 2점씩 올라온 것을 알았습니다. 뭔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실수거나 버그겠거니 싶어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다만 불행 중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작가님 작품이 업로드된 뒤에 바로 작품을 본 덕분에 맨 처음 투고되었을 당시의 메시지를 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오늘 번역한 에피소드 속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의 메시지는 전부 맨 처음에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께서 투고하셨던 게시물 속 작가님의 말씀이에요. 참고로 지금 트윗된 게시물 속 메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작 투고】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 (트랜 편) 아직 트랜센드에게 뇌가 타들어가고 있으니, 달달한 단편 모음집입.. 2024. 3. 20.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께 리퀘스트를 넣어보았습니다. "트레이너가 Nort...아키카와 이사장에게 "더는 못 참겠다. 너랑은 인연을 끊겠다!"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저도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을 「담당에게 잘못 보내 버렸다...」 시리즈로 접했던지라 이 상황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토키... 타즈나랑 이대리, 심지어 라이트 헬로도 나왔는데 계속 아키카와 이사장은 안 나오더군요. 그렇다보니 어제 독자로서 리퀘스트를 넣어봤고, 오늘 잠시 작가님 X(구 트위터)에 방문하니 답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 아마 다른 시리즈도 그렇고 안 나온 건 사실 썼다고 생각하고 까먹은 게 아닐까 싶은데... 여하튼, 드디어 이사장 등판입니다! 몇 장이 될지, 언제 업로드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담당에게 잘못 보내 버렸다...」와 「트.. 2024. 3. 11. 왠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그... 저도 몰랐는데, 오전 11시에 티스토리 측에서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프로필 배지를 부여하고 간 모양입니다. 따로 신청한 적이 없는지라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티스토리에서 공지한 바에 따르면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티스토리와 브런치스토리에서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우수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전문성・영향력・활동성・공신력을 두루 갖춘 창작자를 티스토리가 선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사실은 굉장히 얼떨떨합니다. 티스토리가 정의하고 있듯 크리에이터는 우수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창작자이기 때문인데, 저는 번역물을 올릴 뿐이지 제가 아이디어를 창작하여 게시하는 일은 그다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번역가를 창작자, 특히 게임 분야 창작자로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들고 있습.. 2024. 2. 21. 그래스 원더의 성우, 마에다 레나가 그린 그래스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성우 라이브 이벤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018년에 개최되었던 어느 이벤트에서 타도코로 아즈사의 리얼한 심볼리 루돌프 그림과 마에다 레나 성우의 우키요에풍 그래스 원더가 장안의 화제가 된 일이 있습니다. 당시 그 이벤트에서 타도코로 아즈사의 심볼리 루돌프 그림도 굉장한 주목을 받았지만,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그래스의 취향에 맞춰 우키요에풍으로 그래스를 그려봤어요."라는 말로 듣는 이를 웃겼던 마에다 레나의 그림도 당시 소소하게나마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그래스 괴문서를 번역하던 중 문득 관련 그림이 떠올라서, 이번에는 짧게 번역해봅니다.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2024. 1. 25. 번역 1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23년 1월 19일, 그날 제 첫 우마무스메 번역물이 게시글로 업로드되었습니다. 그날로부터 485편의 번역물을 투고한 오늘은 - 1년 하고도 6일을 넘겼지만 - 꼬박 1년이 넘어가는 날입니다. 1년. 비록 숫자로는 굉장히 작은 수지만, 이 1년을 초로 바꾸면 31,536,000초라는 차마 제 한 손으로는 셀 수도 없을 어마어마한 시간이 나옵니다. 이 긴 시간, 같이 박신 박신하며 달려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제게 진실로 부끄럽고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네이버 카페나 유튜브에 익숙한 제게 그들과 다른 커뮤니티 문화는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드립이나 댓글, 게시글을 오해하고 잡음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사소한 해프닝이지만 여전히 제겐.. 2024. 1. 25. 한 해, 정말 감사합니다! 2023년 한 해, 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많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올 해 2023년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현실의 삶이 참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취미 삼아서 제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걸 찾고자 했었는데, 그걸 위해서 한 번역이 어느덧 약 440편가량 진행된 걸 보니 참 감개무량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당연하지만 이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 그리고 지지와 협력 덕분에 좋은 번역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24시간 뒤면 2023년 계묘년(癸卯年)도 끝나고,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아올 텐데, 내년 한 해에 여러분께 좋은 일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한 해 동.. 2023. 12. 31. 이 블로그도 아카이브 되어 있었어?! 가끔 자료 찾는다고 Wayback Machine에 들어가곤 하는데, 이 블로그도 있을 줄은 몰랐어요...! 제게는 Wayback Machine이 기록물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사이트라고 생각되는지라, 해당 사이트에 보관되었다는 그 사실을 안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개무량합니다! 티스토리 망하지 않는 한 이 블로그를 없애지는 않을 텐데... 그럼에도 백업을 해 주시다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겸사겸사 11월 28일 오늘자 블로그를 아카이브 해 봤는데 잘 되었으려나요? 나중에 제가 뭔가 나쁜 짓을 해서 박제된 자료로 보지 않도록 항상 더 고민하고 좋은 번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을게요! 블로그를 아카이브 해 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3. 11. 28. 당신의 수능을 응원합니다! 이 블로그에 수능을 치는 수험생이 방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여나 방문하는 수험생이 있을까봐서... 저는 수능을 칠 때도 "아, 그냥 수능을 치는구나."하고 그다지 별 생각을 하지 않았던 사람인지라 저는 남들처럼 "수능 잘 치세요" 등의 이야기를 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대신 한 가지 이야기는 하고 싶어요. 수능이 끝난 후 어떤 결과를 받게 될 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받으신 결과가 당신을 규정하는 게 아니니까 너무 낙심하지 말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는 게 이 세상에는 많기 때문입니다. 그냥... 많이 긴장하지 말고, 너무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풀면 그게 잘 친것입니다. 당신이 바라는 성적을 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2023. 11. 15. [식질 비하인드] 우마무스메 괴문서 속 년도의 기준은...? ※ 미리 말하지만 이 잡담은 진짜 비하인드를 밝히는 것이므로 진지하게 안 봐도 됩니다! 커뮤니티에서 번역을 할 때는 '게시글 속 날짜는 작가님의 게시글이 투고된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블로그에서 이러한 날짜 계산에 대하여 짧게나마 비하인드처럼 풀어봅니다. 아마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의 원 게시글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원 게시글에는 날짜가 따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늘'이라는 날짜만이 표기되어 있을 뿐인지라 요일 등은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는 크게 2가지 이유에서 날짜 표기를 작가님의 게시글이 투고된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후일 누군가가 원 게시글을 찾기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시다시피 (근래에.. 2023. 11. 2. だいだらぼっち님의 번역본이 300편을 넘었습니다...! 아마 후기 등으로 게시판에 반영된 숫자는 아마 300을 조금 넘겼을 것입니다만, 조금 전 업로드 한 「술은 마시되 정신은 잃지 말라 (마루젠 편)」이 제가 지금까지 번역한 だいだらぼっち 작가의 300번째 번역본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1월 중순에 우연히 어느 분께서 커뮤니티에 올리신 「담당에게 잘못 보내 버렸다...」 시리즈를 읽고서 '그러면 나도 한 번 번역해 볼까?' 하는 생각에서 진행한 번역이 어느덧 300편이라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감사의 말씀입니다. 당연하지만 격일로 올리고 계시는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께 먼저 감사를 드려야겠지요. 작품을 보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だいだらぼっち 유니버스와 캐릭터를 잘 살린 대사와 상황에 대하여, 반대로 역.. 2023. 10. 15. 번역 주기에 관하여... だいだらぼっち 작가의 휴식과 번역 연재 주기를 공지한 기념(?)으로, (관심 없을 수도 있는) 역자의 번역 주기도 짧게 말을 해 둘까 합니다. 초반부터 커뮤니티에서 제가 번역한 게시글을 보시던 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저는 비정기적 번역을 지향합니다. 다만 제가 스트레스 해소의 목적 겸 제 취미로 번역을 하다 보니 지금처럼 매일 번역하고 있는 형태가 되어서... 어느 순간에 '비정기적 번역'이라는 말을 아예 지워버렸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서는 그 '비정기적 번역'이라는 말을 사어화하지 않고 '비정기적 번역'이라는 형태를 강조해두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도배로 불쾌감을 드리고 싶지 않았으므로 계속 1편 내지 2편 정도 번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서는 그 한계를 넘어서 제가 즐겁게 제 컨디션에 맞춰 자.. 2023. 8. 23. 블로그에 광고는 안 붙이려고 생각합니다. 번역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블로그를 하면서 했던 짧은 생각이므로 밝히지는 않아도 될 것 같지만... 그냥 밝힙니다. 저는 이 블로그에 별도로 광고를 넣어서 수익을 창출할 생각은 따로 안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제가 번역하고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그냥 제가 재미있어서 하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전부 제 작품이 아니라 다 누군가에게 원 저작권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들로 이익을 벌어들이는 건 제가 생각할 때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광고 수익이 없어도 제 현생 사는 데는 별 문제가 없으므로 수익 붙일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실까 싶어서 말하지만, 취직 못하더라도 이 블로그로 무슨 수익 창출할 생각은 안 합니다.) 그러니까 수익 창출 어쩌고 하는 댓글이 보이면 그건 무시.. 2023.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