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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및 잡담/잡담

왠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by 스타델라 2024. 2. 21.

출처: https://stadela0309.tistory.com/m

 

그... 저도 몰랐는데, 오전 11시에 티스토리 측에서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프로필 배지를 부여하고 간 모양입니다. 따로 신청한 적이 없는지라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티스토리에서 공지한 바에 따르면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티스토리와 브런치스토리에서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우수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전문성・영향력・활동성・공신력을 두루 갖춘 창작자를 티스토리가 선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사실은 굉장히 얼떨떨합니다. 

 

티스토리가 정의하고 있듯 크리에이터는 우수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창작자이기 때문인데, 저는 번역물을 올릴 뿐이지 제가 아이디어를 창작하여 게시하는 일은 그다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번역가를 창작자, 특히 게임 분야 창작자로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실은 '그렇구나' 하는 생각보다 '뭐지'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섭니다. 최근 발행글에 등록된 '홈주제'가 게임이다 보니 아마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로 등록된 것 같은데... 그래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결과야 어찌 되었든 이 블로그가 여기까지 온 건 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듣기로는 크리에이터가 되면 '티스토리 모바일홈 등을 비롯해 카카오의 주요 채널에 소개'될 기회가 많아지고 '응원하기 기능을 통하여 광고 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저는 둘 다 별 관심이 없습니다. 채널에 소개되어 우마무스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면 모르겠지만 작가님의 작품이 좋고, 우마무스메가 좋고, 번역이 좋아서 하는 블로그라는 모토와 제 가치관에 비추어 생각하면 그 기회를 잡아봤자 좋을 것 같진 않고, 하트와 댓글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응원을 받고 있어서 응원 수익을 받을 이유가 없거니와 수익은 이미 예전에 창출을 안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블로그 주인장의 태도가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저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한다면... 그건 여러분에 대한 예의도 작가님에 대한 예의도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저 두 가지를 경계하고 번역에 좀 더 충실하려고 합니다. 

 

취미로 하던 번역이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졌고, 블로그 운영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달려보겠습니다. 

 

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초심을 계속 지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2024. 2. 21. 스타델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