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寝炬燵こまろ@ウマ娘ライン風

寝炬燵こまろ@ウマ娘ライン風 작가님의 괴문서가 완역되었습니다!

by 스타델라 2024. 12. 15.

 

항상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타델라입니다. 이번에도 완역 이후에 혹여나 놓친 게시물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어제, 그리고 오늘, 작가님의 게시글 중 이미지가 있는 게시물만 다 샅샅이 찾아봤는데... -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2024년 12월 15일 19시 11분 현재 기준으로 - 이번에도 총 142편 중 티스토리에 올리기 어려운 괴문서 1편을 제외하면은 141편은 전체 다 완역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완결까지 같이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자, 寝炬燵こまろ@ウマ娘ライン風 작가님(약칭 'こまろ')의 작품은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제가 이 블로그에서 번역했던 괴문서들은 시리즈가 있거나 또는 '라인풍 괴문서'가 주류였는데, 이번에는 '트위터풍 괴문서'가 중심이었잖아요. 그렇다 보니 라인풍 괴문서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 그 신선함이 잘 전달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こまろ 작가님의 작품에 들어있는 패러디를 제가 얼마나 이해하고 번역을 했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하고 관계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こまろ 작가님을 알게 된 건 사실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의 게시물에서 こまろ 작가님의 댓글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작가님의 프로필 사진만 보고 '아, 이 분은 히시 미라클이 최애구나'하는 생각만 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으나, 우연히 트위터에서 こまろ 작가님의 "바보 테스트" (5과목 + α)을 우연히 본 이후에는 こまろ 작가님의 작품 중 몇 편을 골라 읽었는데, 그때 읽은 작품들은 운이 좋게도 제 취향인 작품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제4의 벽을 넘는 이야기를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다 보니 더더욱 번역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기에 꼭 허가를 구해야겠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허가를 내주셔서 번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번역을 하면서 こまろ 작가님이 작품에 녹여낸 패러디가 제가 아는 패러디보다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정말로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팬 감사제 헤이세이 제네레이션즈】에서도 제가 말씀드렸듯 저는 가면라이더나 파워레인저는 거의 본 적이 없거든요... 유일하게 봤던 파워레인저는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였다보니 가면라이더나 파워레인저처럼 제가 모르는 장르가 나오면 잘 모르겠더라고요;;그렇다 보니 진짜로 많이 검색을 해 봤는데, 그럼에도 못 살렸다면 그건 제 한계이기 때문에 혹여나 오역이 보인다면, 언제든 말해주십시오.

 

음... 역자 후기에서 남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문득 생각난 걸 하나 말하면서 마무리 지으면 적절할 것 같아 이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사실은 こまろ 작가님의 작품을 번역하던 무렵이 제게 있어서는 굉장히 바쁜 시기였습니다. 기간이 만료된 자격증을 갱신할 필요가 있었다 보니 두 달 간격으로 자격증 시험을 쳐야 했고, 제가 개인적으로 읽기 위해 번역해야 했던 책도 제가 정한 원고 마감 기간이 다가오다 보니 양자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번역을 하면서 많이 시간에 쫓겼습니다. 무엇보다 こまろ 작가님의 작품은 주로 트위터풍 괴문서가 많으니까 정말로 한 편만 해도 될 법했는데, 그게 이상하게 양심에 찔렸습니다. 이 블로그 자체는 비정기 번역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공지를 안 해도, 그리고 하루에 한 편을 해도 무방 할 텐데 그럼에도 이상하게 마음이 소리를 치더라고요. '공지는 써야 한다', '하루에 한 편 이상을 해야 한다' 같은 생각이 말이죠. 그래서 왜 그랬나 생각해 봤는데, 기다리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제 자그마한 소원은 작가님의 작품이, 혹은 우마무스메라는 IP가 저처럼 괴로워하는 누군가의 삶을 구하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겁니다. 그리고 작가님들이 조금이라도 한국에 알려져서 다른 한국의 트레이너 선생님들에게도 사랑받는다면 역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계속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 보려고 합니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안녕'이라는 말이 사치가 된, 그리고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다만 작가님들의 글이 누군가에게 활력과 위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こまろ 작가님의 작품을 잘 부탁드립니다. 

 

2024년 12월 15일, 스타델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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