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せきはん@脊髄反射

【갸루와 나으리】

by 스타델라 2025. 1. 6.
【갸루와 나으리】

조던 "나으리는 말이야~"

- せきはん@脊髄反射, 2025년 01월 06일 게재      
- 출처: https://x.com/Sekizui_Reflex/status/1876101619223556494

 

【갸루와 나으리】

 

 

※ 이 작품은 せきはん@脊髄反射님(@Sekizui_Reflex)의 허가를 받고 번역되었습니다.

 

※ 이하는 각주노트

더보기

1) 【갸루와 나으리】

- 원문은 【ギャルとキミ】로, 작중 등장하는 '나으리'는 본래 '君'와 '我が君' 입니다. 본래 이 말은 '저의 군주' 또는 '국왕 폐하'처럼 번역되는 단어 - 제 경우에는 '저의 왕'처럼 번역합니다. - 이나, 작중에서는 이 말을 토센 조던이 직역하여 '너(君)'로 이해한 데서 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올바른 번역은 '너'로 번역하여 통일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2인칭 대명사 '너'는 본래 중세국어에서 주격형 '네'(상성), 속격형 '네'(평성), 미지칭 '누'로 사용(이기문 저, 『신정판 국어사개설』, 파주, 태학사, 제35쇄, 2019, p.167-168.)되었기 때문에 높으신 분을 지칭할 때 사용된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걸 적절하게 번역한다면 '이응태묘 출토 언간'에서 표기된 '믜양 자내더러 내 닐오뎨(늘 자네에게 내가 이르기를)'(박종덕, 「 이응태 묘 출토 한글 편지의 음운론적 연구 - 원이 엄마가 사용한 16세기 방언의 실체 -」, 『동아시아고대학』, 2015, pp.137-158, p.146.)에서 나타나는 '자네'나 18세기 전반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밀양 박씨 언간에서 나타나는 '게셔'(황문환, 「조선시대 언간 자료의 부부간 호칭과 화계」, 『藏書閣』, 제17권, 2007, pp.121-139, p.133.) 같은 게 더 적절했을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 말이 어느 것이든 문맥적으로 적절치 않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전자인 자네는 전하 자네라고 하면 골드 쉽의 말을 이어주지 않고, 반대로 후자인 게셔는 전하 게셔라고 하기에는 오타로 이해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번역 과정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1. 높으신 분을 부르던 말, 2. 현재는 비꼬는 느낌이 있는 말을 찾아야 했는데,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종친, 당하관, 왕자 등에 사용되던 나으리(나리)로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 여담으로 늘 말씀드리지만 저는 전공이 국문학이나 일문학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명에서 틀렸을 수도 있으므로 틀린 부분이 있거나 또는 좋은 단어가 있다면 꼭 말해주세요!


 

'せきはん@脊髄反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일】  (0) 2025.01.08
【What if】  (0) 2025.01.08
【황금세대의 아무것도 아닌 날】  (4) 2025.01.06
【BGM의 비극】  (0) 2025.01.05
【어폐】  (0)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