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부터 NHK E테레에서 방영되고 있는 아동용 프로그램으로, "이 세상에는 신기한 게 잔뜩! 아동의 사고력을 키운다(世の中はふしぎがいっぱい!幼児の考える力を育む)"라는 캐치프라이즈에서도 알 수 있듯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방송입니다. 방송은 인형극부터 '알고리즘 체조'와 같은 체조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가장 유명한 것은 오프닝과 엔딩 등 방송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피타고라 장치입니다.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 1883-1970)가 고안한 골드버그 장치를 일상 속 사물을 활용하여 만든 뒤 방송의 타이틀을 완성하는 것이 피타고라 장치인데, 다소 주관적이지만 일본에서는 '피타고라 장치 = 피타고라스위치' 처럼 해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영상이 피타고라 장치의 대표적인 예시인데, 누군가가 판 함정에 걸린 테이오가 하찌미를 놓쳐버렸고, 그 하찌미를 맞아 앞을 못 보게 된 바쿠신이 타키온의 등을 밀쳐버리고, 등이 밀쳐진 타키온이 약을 떨어뜨린 작중 상황을 작가님은 위의 영상 속 장치에 빗대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은 '피타고라스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