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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19時投稿】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トーク画面風怪文書/사진 속 그 아이를 만나러 간다 (完)

「사진 속 그 아이를 만나러 간다」시리즈의 번역을 끝내며...

by 스타델라 2023. 12. 12.

 

오랜만입니다. 약 4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트레이너 "그 아이를 담당한 지, 벌써 3년인가…" (完)' 시리즈를 번역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시리즈가 마무리되었다는 게 참 새삼스럽지만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며  또 주저리 주저리 후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스타델라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조금 전 올린 「사진 속 그 아이를 만나러 가자 (로렐 편)」으로 이번에도 약 4주 만에 또 새로운 시리즈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실상 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トーク画面風怪文書 작가의 시리즈 중 완결된 시리즈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단 저는 투고된 원고가 없다면 시리즈 완결로 간주 후 새로운 에피소드를 번역하는 전통 아닌 전통이 있으니까, 일단 이번 시리즈도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또 완결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또 습관적으로 묻는 질문입니다만, 이번 시리즈는 어떠셨을까요? 요즘 묘하게 즐거워 보이는 트레이너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아버지가 보내주신 사진 속 그 아이(개 혹은 고양이)를 드디어 만난다"라는 말을 착각한 우마무스메의 반응이 묘미인 이 시리즈가 재미있으셨다면 다행입니다. - 그건 그렇고... 맥퀸, 본가로 돌아가는 에피소드에서도 크게 착각하더니 이번에도 착각해서 트레이너와 맞선을 봤구나. 훌륭하다 맥퀸이여. 앞으로도 메지로 가문의 영광을 드높여다오. - 만일 여러분께서 보고 싶은 애마가 나오지 않았다면... 조금 더 기다려 봅시다. 

 

사실 이번 시리즈는 아마 투고 일자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시리즈는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의 3번째 시리즈입니다. 대망의 첫번째 시리즈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다음으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트레이너, (이틀만) 본가로 돌아가겠습니다」인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사진 속 그 아이를 만나러 가자 (네이처 편)」 바로 하루 전에 투고된 에피소드가 「트레이너, (이틀만) 본가로 돌아가겠습니다 (티켓 편)」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허리를 삐끗하신 아버지의 병문안을 가는 에피소드 바로 다음에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부모님 이야기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기분이 묘하지만, 모든 에피소드는 평행우주니까! 그러니 문제없음! 그렇다 보니 나름 신선하다면 신선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음... 그러면 다음 시리즈가 뭐가 될지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하여 이번에는 짧게 말을 달아두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가 거의 매일 꾸준하게 번역을 한 결과, 작가님께서 공식적으로 분류하신 시리즈가 약 4개가량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중 2개의 시리즈가 대강 20-30편 정도 투고된 장편 시리즈고, 남은 2개의 시리즈는 6-7개 정도 투고된 초단편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다 끝나면... 트레센 섄디 랑데부랑 기타 단편, 신작이 남게 되지요. 그렇다 보니 사실은 시리즈를 번역하기도 애매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가 시리즈 번역을 한 편 정도 더 하고 싶었으므로 7개의 단편이 수록된 새로운 시리즈를 내일부터 번역할 생각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12일은 뭘 할 거냐? 초창기 단편과 신작 번역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29일에서 1월 1일까지는 예약 걸어두고 쉴 것이므로 사실상 올해 제가 쓰는 후기는 이게 마지막입니다. 

 

작년에 JLPT 2급을 땄을 때만 하더라도 제가 역.식질을 할 줄은 몰랐는데, 그중에서도 우마무스메 관련 시리즈를 번역할 거라고는 더더욱 몰랐습니다. 나아가서 처음에 이 작가님의 작품을 번역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시리즈가 있는 줄 몰랐고, 그 시리즈가 계속 연재된다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리즈를 제가 거의 번역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더욱이 그 시리즈가 잊힐 즈음에 다시 새로운 신작이 투고될 줄도 몰랐죠. 그렇기에 어느 중성마녀의 말처럼 "그렇기에 인생이 재밌는 게 아니겠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역.식질을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 보려고 합니다. 덧붙여, 이번에는 The End 대신 이번 시리즈의 주역인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올립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