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키치키 교체 대작전 TC】 설명하지! 치키치키(이하 생략)란, 타키온과 카페가 바뀌어 서로의 트레이너 선생님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는 작전이다!! (엉망진창 보이스) - せきはん@脊髄反射, 2022년 08월 28일 게재 -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244975 |
【치키치키 교체 대작전 TC】
―트레센 학원―
그 광대한 학원 건물은 그런고로 빈 교실이라는 게 그 나름대로 있다.
그리고 빈 교실을 점유하고 있는 학생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 그 교실 하나를 자신들 마음대로 개인 공간으로 개조한 학생이 둘이서 드물게도 어깨를 맞댄 채 이야기하고 있다.
둘의 이름은 '아그네스 타키온'
그리고 '맨하탄 카페'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음산한 분위기의 방은 그녀들을 짙게 비추고 있었다.
"후후후... 드디어 완성했다네 카페...!
내가 한 것 치고는 완벽한 완성품이야..."
"이게... 저희의 정신을 바꾸는 약..."
두 우마무스메 앞에서 수상쩍게 희미한 빛을 내며 발광하는 두 개의 플라스크.
그걸 바라보며 둘은 대화를 나눈다.
"정확히 말하면 조금 다르군...
이건 '육체를 타인과 똑같이 변화시키는 약'일세.
이걸 서로 마시면 우리는 그 모습이 바뀔걸세."
천천히 타키온이 자기 옆에 있는 약을 마시자,
눈앞이 아찔해질 정도의 섬광이 난 뒤, 타키온이 있던 장소에 '또 하나의 맨하탄 카페'가 나타났다.
"신장이나 체중은 물론, 냄새나 목소리도 자네와 똑같다네!
낳아준 친부모도 외견으로 판단하는 건 불가능하겠지!
…뭐 옷까지는 바뀌지 않았네만... 헐렁헐렁하다고... 자네는 "그 이상 말하면 때리겠습니다만?" 아, 네."
제복에 백의를 입은 카페는 찬장에 있는 다른 약을 꺼낸 뒤 또 단번에 들이마셨다.
다시 섬광이 번쩍이고 타키온의 모습이 나타났다.
"자 시작해 보자고 카페!
내일의 외출에서 서로 바뀐, 가짜 데이트 작전을 말일세!"
"이름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겁니까..."
이미 눈치챈 독자 제군도 있겠지만, 다시 한번 설명하고자 한다.
기묘하게도, 서로가 서로의 트레이너를 좋아하게 된 타키온과 카페.
상대 트레이너와 외출하려고 해도 라이벌 관계라는 족쇄가 데이트를 방해한다.
그래서 무엇에 눈이 뒤집혔는지, '서로의 신체를 교환하면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다다라,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한 결과
"약으로 겉모습을 바꾼다"라는 방법을 단행한 것이다.
그렇게, 둘의 불가사의한 작전이 막을 올린다...
─────────
【데이트 당일】
"안녕, 카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트레이너 ㄱ... 선생님.
(흐음, 들키지 않은 것 같군...)"
"어라, 타키온? 오늘은 빨리 왔네."
"에... 아, 어흠! 뭐 그런 날도 있는 법이지!
(말투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각자의 장소에서, 트레이너에게 보이지 않게 승리 포즈를 취하는 둘.
부주의하게 외출하면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트레이너의 집 데이트, 아니, 집에 놀러 온 거였지만, 지금까지는 순조롭다.
그래... 지금까지'는'...
"아, 그렇지 마실 걸 내줄게."
트레이너의 이 한마디가, 둘을 궁지에 빠뜨렸다!
(내가 싫어하는 블랙 커피가아!!)
(제가 잘 못 마시는 설탕이 듬뿍 들어간 홍차가......!)
마시면 지옥, 안 마셔도 의심.
이제는 마실 수밖에 없음을 깨달은 둘.
헛구역질하면서도 "맛있어요!" 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니다.
타키온(카페)의 경우
"그렇지, 도시락을 만들어 왔어."
(이, 이게... 꿈에서도 그리던 트레이너 선생님 수제 애인 도시락...! (?))
같은 걸 생각하며 식사를 만끽하거나
카페(타키온)의 경우
"괴현상이...? 카페, 이리 와 줘!"
(오오... 트레이너군에게 밀착할 수 있다면, 귀신이라는 것도 도움이 되는군!)
라며 거리감을 즐기거나 한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끝은 있다.
둘이 즐거워하거나 괴로워하고 있을 때, 갑자기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렸다.
──────
여기서 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약이 완성되었을 때 변신약에 대한 주의 사항도 이야기하고 있었다.
"알겠나? 이 약에는 제한 시간이 존재하네.
반드시 그 시간까지는 이 연구실에 돌아와,
해독제를 마셔야 한다네, 알겠나?"
"안 마시면... 어떻게 되나요...?"
"폭발하네."
"하...?"
"자신이나 주위를 다치게 하는 정도는 아니네만 갑자기 폭발하는 건 위험할 테지?
최소한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면 돌아오는 걸세..."
"아, 알겠습니다..."
──────
두 우마무스메가 그 대화를 떠올린 건,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는 게 끝난 무렵이었다.
트레이너에게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황급히 집을 뛰쳐나온 사랑에 눈먼 우마무스메들.
목적지가 같은 이상, 도중에 맞닥뜨리는 건 필연이었다.
"타키온 씨...!
어째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시간에 돌아가는 겁니까...!"
"우와! 내 얼굴과 목소리로 말하지 말아 주게나!
위화감이 굉장해!"
"제가 할 말이에요...!
것보다 서로 동의했잖아요...!"
"극... 어쩔 수 없잖나!
어떻게 계산해도 이 시간에는 소화되어 버린다네!"
"아무튼 빨리 돌아가죠... 길가에서 폭발하고 싶진 않아요...!"
성큼성큼성큼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걷는 두 우마무스메에게 한순간 움찔하고 얼굴을 돌리는 일반 학생들이지만, 빠른 걸음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하자 바로 납득한 표정을 짓는다.
이제 와서 아그네스 타키온이 폭발해도, 화내는 사람은 있어도 신경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뒤... 연구실에 울려 퍼지는 폭발음에 반응한 건 학생회와 풍기 위원뿐이었던 건 더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폭발 엔딩이라니 고풍스럽군... 콜록"
"의심스러운 약은 이제 지긋지긋해요... 에취"
―끝―
※ 이 작품은 せきはん@脊髄反射님(@Sekizui_Reflex)의 허가를 받고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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