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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19時投稿】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トーク画面風怪文書/담당에게 잘못 보내 버렸다... (完)

일류의 우울 (킹 편)

by 스타델라 2023. 3. 24.
【매일 투고】
일류의 우울 (킹 편)

 
잘못 보낸 상황, 킹 편입니다.
킹의 풋내기에는 만병을 고칠 힘이 있을 뿐 아니라 세계도 구할 수 있다.
킹은 매우 동요하고 있지만 트레이너 앞에서는 평정심을 가장하고 있다면 나에게 매우 찔려할 수도 있습니다.

 
- 【毎日19時投稿】だいだらぼっち@ウマ娘LINEトーク画面風怪文書, 2022년 11월 09일 게재
- 출처: https://twitter.com/UMA_LINE666/status/1590283057470312448

 

일류의 우울 (킹 편)

 

※ 이하는 각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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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3:36 - "말해 두겠지만, 이대로 끝내는 걸 허락하진 않을 거야."

- 원문의 대사는 "言っておくけど、このまま終わりになんてさせないわよ"라서 이를 직역한 "말해 두겠지만, 이대로 끝내지는 않을 거야."도 문맥적으로 적절합니다. 그러나 활용 동사 '사세루(させる)'는 '(남에게 어떤 동작을) 하게 하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다양하게 해석됩니다. 예컨대 「돼지발굽 대작전」에서 신노스케를 구출하러 갈 때 미사에와 히로시가 킨니쿠(筋肉, 국내명 덩치)에게 자기를 데리고 가라는 서약서를 내는 장면을 살펴보면 원문의 대사는 'させるか'이지만 국내에서는 "어딜 가려고"로 번역된 것이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본문에서는 킹 헤일로의 캐릭터성을 고려해 의역하였습니다.

 

2) 22:02 - 스페셜 위크의 "으으... 내일 쪽지 시험 어떡하지..."

- 원문은 "うぅ···明日の小テストどうしよう···"로 본문에서 '小テスト'가 언급된 이후로는 계속 'テスト'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뒤의 대사에서 '시험'으로 말할 때 햇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전체 대사를 '쪽지 시험'으로 번역하였습니다.

 

3) 22:05 - 스페셜 위크의 "정말?! 고마워, 그래스짱!"

- 갑자기 헷갈려서 유튜브에서 급히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8화」 하이라이트 영상을 살펴봤는데,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그라스", "스페"로 번역 후 아예 '짱'을 빼버렸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스페셜 위크가 없는 관계로 게임의 사례는 어떤지 잘 모르겠기도 했고 동시에 본문에서 '짱'을 빼면 어색하게 느껴질 듯하여 본문에서는 '짱'을 넣었습니다.

- 흔히 일본어 'ちゃん'을 번역할 때 '쨩'이나 '짱'으로 혼용하여 번역되는 예가 많습니다. 간혹 역자에 따라서는 이를 우리말의 '누구누구야'처럼 '-야'로 번역하는 예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언어학적 지식이 없으므로 어떤 쪽이 적절한지 잘 모릅니다. 다만 공식 번역에서 '카렌짱'이라는 선례가 존재하므로 이를 따라 '그라스짱'으로 번역하였습니다.

 

4) 23:58 - 세이운 스카이의 "어머, 킹도 쪽지 시험으로 고민? 신기하네~"

- 원문은 "ありゃ、 キングもテストでお悩み? 珍しいね~"로 조우계감탄사인 '아랴(ありゃ)'를 번역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김선미(2013)가 지적하였듯이 "일본어와 달리 한국어의 경우, 「아! , 앗!」과 같은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음성표현도 존재하는 한편, 「애걔걔, 에그머니나, 어렵쇼」와 같은 특정 상황에만 나타나는 형식도 존재"(김선미, 「한국어와 일본어의 조우계감탄사와 모달리티에 관하여」, 『韓國學研究論文集』, 2期, 2013, pp.21-33, p.24.)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실은 세이운 스카이 공식 번역을 참고해야 하는데 저는 세이운 스카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부득이하게 '어머'로 번역하였음을 밝힙니다.

 

5) 00:12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야..."

- 원문은 "私もそう思います···だって···"으로 원문도 존댓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마무스메 한국 서버에서 스페셜 위크가 없다 보니 킹 헤일로와 스페셜 위크의 대사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원문과 비슷한 형태로 번역하였습니다.

 

6) 06:56 & 06:57 - "푸네기"와 "풋내기"

- 원문은 각각 'へつぼこ'와 'へっぽこ'입니다. 이 대사는 '돌팔이' 또는 '풋내기'를 의미하는 단어 'へっぽこ'가 앞에서는 'へつ'로 적혀 오타가 난 것입니다. 이를 한국어로 옮기고자 본문에서는 '가까운 제살붙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인 '푸네기'로 앞을 번역하여 뒤의 '풋내기'와 어색하지 않도록 맞춰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