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웃으면 안 되는 트레센 학원】 개그를 휘두르는 괴문서입니다. 딱히 까다로운 내용은 없습니다. 웃으면서 용서해주실 수 있는 분만 부디... - せきはん@脊髄反射, 2022년 04월 29일 게재 -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7481584 |
【제88회 웃으면 안 되는 트레센 학원】
'제88회 트레센 학원 트레이너 일일 체험 입학 안내 G로부터'
그런 내용이 적힌 편지가 오구리, 크릭, 치요노 오, 아르당, 야에노, 뱀부의 트레이너에게 도착했다...
…
88회는커녕, 개최된 것조차 들어본 적 없지만 우마무스메와 같은 시선이 되면, 트레이닝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트레이너들은 방학이라 아무도 없는 학교에 모여들었다...
"좋~았쓰! 아침부터 잘도 모였구나 네놈들! 너희들에겐 오늘 하루, 뭐어 6교시까지 트레센 학원의 학생으로 보내게 해 주겠어!"
수수께끼의 복면 우마무스메 G에 의해, 일행은 강제로 운동복 차림으로 갈아입게 된다.
"알겠냐!? 트레센 학원에서 지내는 우마무스메라는 건 말이다 굉~장히 괴롭다고~!! 그러니까 너희들에게도 일단 규칙이 추가된다!! 룰은 간단! 만약 웃으면 엉덩이를 때린다!!"
너무나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룰에 절망적인 표정을 짓는 일동, 그러나 무정하게도 그들은 수업을 들으러 끌려가게 되는 것이었다.
―1교시 「수학」―
"이, 이야...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게 몇 년 만임까..."
담당의 말버릇이 옮은 & 이 중 가장 연하인 뱀부 메모리의 트레이너가 쓴웃음을 지으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애쓴다.
그러나 분위기는 여전히 최악이다, 우리도 할 일이 있다는 듯 모두 찡그린 얼굴이었다.
그래도 데스 게임이 아닌 것만은 진심으로 다행이라는 기분이었다.
"자, 수업 시작하겠슴다~!!"
싹하고 문이 열리더니 한 우마무스메가 들어왔다.
조금 전 이름이 언급된 뱀부 메모리였다.
놀라는 일동을 무시하고 뱀부는 교단에 서서 자신의 트레이너를 팟! 하고 지적했다.
"자, 트레이너 선생님! 제가 지금부터 말하는 구구단을 복창하는검다!!"
"수학은!?"
따라~안 야에노 T 아웃~
"아얏!!!"
어디선가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이 우르르 밀어닥쳐, 야에노 T를 붙잡고 우레탄제 방망이로 엉덩이에 일격을 퍼부었다.
"뭐야 지금 그건!! 야에가키류 도장 생도들 못지않은 동작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시작하겠슴다! 1 X 1 = 1!"
"들어!!"
따라~안 아르당 T 치요노 오 T 아웃~
"아파!" "아얏!"
"빨리 복창해! 빨리 끝내는 게 나아!"
"1, 1 X 1 = 1!"
"1 X 2가 2!!"
"1 X 2가 2!"
………………………………
"7 X 6 = 48!"
"7 X 6 = 4, 뭐라고!?"
따라~안 야에노 T 아웃~
"젠자아아앙!!"
…………………………………
"9 X 9 = 88!!"
"9 X 9 = 88!!"
"이상! 들어주셔서 감사했슴다!! 수업 종료!!"
"에? 에? 아, 아자!"
"야에노 T... 괜찮아?"
"6번이나 맞았어..."
야에노 T는 잘 웃는 사람이었다.
―2교시 「국어」―
"네~에, 그러면 수업 시작할게요~"
드르륵하고 문을 연 건 슈퍼 크릭.
그 모습을 확인한 순간, 크릭 T에게서 식은땀이 흘러나왔다.
"그러면~ 제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모모타로를 낭독해 주시겠나요~?"
"뭐야... 이번에는 착실한 것 같네요."
아르당 T가 안도의 목소리를 낸 그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전부 해쪄요 말투로 읽어주세요~"
따라~안 아르당 T 치요노 오 T 야에노 T 뱀부 T 오구리 T 아웃~
……………………………………
"옛~날 옛나레, 어느 곳에 할아부지와 할무니가 있었쪄요..."
"뭔가... 막힘없이 읽는 것 같죠...? (작은 목소리)"
"익숙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작은 목소리)"
따라~안 야에노 T 오구리 T 아웃~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맛 아얏!" "아파!"
……………………………………
"네~에, 잘 읽었네요~♡ 착하다 착해~♡"
"젠장... 드디어 끝났네..."
"오구리 T, 아까 그건 전혀 웃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심하게 웃었네요..."
"평범한 만담이라면 오구리와 타마모 크로스로 익숙해졌는데... 조금 너무 급각도였어..."
"전부 낭독한 내 존엄을 돌려달라고 너희들"
―3&4교시 「영어」―
"이거 제작진이 귀찮아서 컷 했겠지."
"아니, 그만큼 긴 수업일지도 몰라...?"
"실례하겠습니다."
"실례합니다!"
"무언가 적힌 화이트보드를 옮기면서, 야에노 무테키와 사쿠라 치요노 오가 승부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제 싫은 예감밖에 안 들어"
"그러면 지금부터 영어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네! 잘 부탁드려요!"
"치요노 오는 학생 역할이야? 선생 역할이야? (작은 목소리)"
"우선은 간단한 단어부터...
'I'
이건 저, 또는 자신이라는 의미입니다.
읽는 법은 이!!"
"이!"
"! ?"
격렬하게 공기를 흔드는 목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진다.
"그리고 이것이
'You'
당신, 이라는 뜻이군요.
읽는 법은 요우!!"
"요우!"
"두 개를 합쳐서, 이요우!!"
"이 여우!"
따끔 따끔 따끔하고 대기가 진동하는 소리까지 들리는 듯한 외침에 아무도 웃지 않았다...
…………………………………
"그러면 수업은 종료하겠습니다, 이걸로 끝!"
"수고하셨습니다!"
"뭔가... 기백이 너무 심해서 웃으려고 해도 웃을 수 없었어..."
"야에노 T조차 웃지 않았네요..."
"무슨 뜻이야 그거?"
―급식 시간―
"아, 벌써 이런 시간인가."
"확실히 배고프네..."
"큰일임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일행의 곁에 당황한 표정의 뱀부 메모리가 달려왔다.
"이쪽의 착오로 급식이 없어졌슴다! 죄송함다!"
"에에...?"
"바로 대체품을 준비하겠슴다! 잠시 기다려 주시길!"
"아니 뭐... 딱히 점심 식사 정도는..."
"그리고 지금부터 요리사가 사과하러 오겠으므로... 대단히 죄송함다!"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재빨리 퇴실하는 뱀부 메모리.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문이 열리더니, 요리사 복장을 한 우마무스메가 들어왔다.
"요리사인 오구리 캡이다. 이번에는 정말 미안하다."
따라~안 전원 아웃~
"실수 아니겠지 분명..."
"입에 잘 맞았겠지..."
"...후훗"
따라~안 오구리 T 아웃~
"정말 적절한 소리 했을 뿐이잖아 아악!"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대신할 요리임다!"
"오, 뭐야?"
"치쿠와임다!!"
따라~안 아르당 T 야에노 T 치요노 오 T 아웃~
…………………………………
"치쿠와 한 개 먹는 데만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어..."
"그만해, 정말 그럴싸한 말 하지 말아줘."
―5교시 「도덕」―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 아르당이겠지만..."
"올까...? 메지로가잖아...?"
"그렇게 치면 지금까지의 우마무스메들도 이런 데 안 올 레벨의 거물이라고..."
"메지로 아르당의 트레이너도 있는데 이제 와서 새삼스럽지..."
"의외로 이나리 원이나 타마모 크로스일 가능성도 있죠."
"어째서 오구리 T는 침착할 수 있는 건가요?"
또다시 스르륵하고 문이 열렸다.
들어온 건...
"네~에, 슈퍼 크릭이에요~ 동화책 낭독을 해요~"
따라~안 전원 아웃~
"나는 안 웃었잖아 아야앗!"
…………………………………
―6교시 「음악」―
「네, 그러면... 외람되지만 제가 노래와 연주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큰 하프 옆에 앉은 메지로 아르당이 우아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진짜로 왔어 메지로가... (작은 목소리)"
"그러고 보니 최근에 무슨 연습을 한다며 혼자서 있던 적이 있었죠... (작은 목소리)"
"우리 치요도... (작은 목소리)"
"것보다 전원 그랬지 않았나요...? (작은 목소리)"
"그러면 노래하겠습니다... '나 도○에 갈란다' "
따라~안 전원 아웃~
…………………………………
―전 과목 종료―
"죽을 만큼 나쁜 경험이었어..."
"어째서 엉덩이를 때리는 일이 된 걸까요..."
"주최자인 G는 어디에 있던 거지...?"
학교 밖으로 나온 일행들은 처음에 수수께끼의 복면 우마무스메 G와 만난 장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거기에는 G의 모습은 없고, 한 장의 편지가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다음 주제인지 뭔지려나? 어디 어디..."
『지겨워졌어, 돌아가도 돼 G』
"골쉬이이이이이입!!!"
일동의 절규가 황혼의 교정에 울려 퍼졌다...…
―정말 끝―
※ 이 작품은 せきはん@脊髄反射님(@Sekizui_Reflex)의 허가를 받고 번역되었습니다.
※ 이하는 각주노트
1) "이 여우!"
- 원문은 "イヨォウッ!"로, 작중에서는 가타카나로 쓰여 있기에 무엇을 뜻하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으나, '위용(偉容, 이요우)'이나 '이상한(異様, 이요우)' 등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말장난입니다. 그렇기에 사실 이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직역해도 무방하지만, 다만 직역할 경우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 것을 생각해서 비슷한 발음의 단어로 치환하여 번역하였습니다.
[보론] "그러면 노래하겠습니다... '나 도○에 갈란다' "
- 해당 곡은 일본의 가수 요시 이쿠조(吉幾三, 1952-)가 부른 「나 도쿄에 갈란다(俺ら東京さ行ぐだ, 1984)」로, 이 노래는 시골에 사는 한 농촌 청년이 '텔레비전도 없고, 라디오도 없는 이런 시골은 싫다' 라며 자신이 도쿄로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을 그리고 있는데, 막상 이 청년이 도쿄로 가서 하겠다는 것은 '돈을 모아서 도쿄에서 소를 키우겠다', '돈을 모아서 도쿄에서 마차를 끌겠다'와 같은 사소한 사치를 부린다는 것이므로 듣는 사람에게 우스움을 자아내는 일종의 만요(漫謠)입니다.
'せきはん@脊髄反射 > せきはん@脊髄反射 단편 소설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카도 모르는 제 트레이너 선생님】 (0) | 2024.12.22 |
---|---|
【와카도 모르는 제 트레이너 선생님】 (0) | 2024.12.21 |
【다음, 이란?】 (0) | 2024.12.19 |
【~절대 웃으면 안 되는 트레센 학원 24시~ 】 (0) | 2024.12.19 |
【심연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1) | 2024.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