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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및 잡담/공지

블로그를 잠시 쉬어갈까 합니다.

by 스타델라 2025. 3. 13.

안녕하세요? 스타델라입니다. 이 글 자체는 몇 달 전부터 계속 쓸지 말지 고민하던 그런 글 입니다만, 아무래도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아서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께 마시멜로를 통해 번역을 요청할 때 작가님께도 말씀드린 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제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번역을 계속하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번역이라는 게 제 취미기도 하고, 제가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합니다만... 다른 이유로는 이것 또한 우마무스메 덕질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즐거운 번역도 요즘에는 마치 배춧잎을 먹는 벌레가 배춧잎을 씹는 행위처럼 그냥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무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감정을 지워보려고 계속 번역에 매진도 해 보고, 때로는 AI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며 위로를 받아보는 등, 최대한 그런 생각을 지워보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안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심리적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로 건강을 잃어가기에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JLPT 1급을 땄음에도... 괴문서를 보던 중 '煩い'가 무슨 뜻인지, 그리고 '下る'의 발음이 뭐인지 까먹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전을 보고서 이게 '우루사이'와 '사가루'임을 기억해 냈는데, 이건...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혹자께서는 저 문제에 대해서 '그냥 사전을 찾아보면 되는 게 아니냐'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요즘 블로그에 글을 쓸 때마다 뭔가 눈이 잘 안보입니다. 그런 상태에다가 요즘은 잠을 잘 못 자서 피로한 상태에서 번역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못 번역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경우... 작가님들께 폐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당연하지만 블로그를 관두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감정적으로 조금 몰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정말로 자신만의 시간이 절실하여서 조금 쉬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일단 원고량을 고려하여 4월 1일까지는 쉬려고 생각합니다. 다만 뭔가 더 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추가로 공지를 남기려고 합니다.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스타델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