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을 쉽게 한다고 했음에도 어렵게 번역된 것 같아서 조금만 정리를 하자면, 결국 이 에피소드의 핵심은 "세계"입니다.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에 의하여 창조된 이 세계는 크게 보자면, 1~3번째 사진에서 묘사되고 있는 'α'와 4번째 사진에서 묘사되는 'β'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 だいだらぼっち 작가님에 의해서 기승전결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 누군가가 "보아야"(또는 "읽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계는 작가님에 의해서 쓰인 괴문서이기 때문이지요. 이걸 아마 시킹 더 펄은 어느 시점에서 눈치를 챈 것 같아요. 그게 어느 시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이야기 속의 주인공인 트레이너도 3번째 사진에서 이 세계가 괴문서라는 것을 눈치챘으므로 마지막에는 글자도 깨지고 시간도 오후에서 오전 11시 11분으로 고정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야기가 성립하려면 이야기 속 등장인물이 이걸 몰라야 하니까요. (* 심즈에서 심(Sim)이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대로 조작하지 않아 그걸 본 플레이어가 버그라고 생각하고 초기화하였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결국 트레이너 또한 제4의 벽을 눈치챘으므로 세계가 유지될 수 없게 되어, 결국 세계는 새로이 β세계로 넘어간 거예요.
다만 트레이너의 "펄, 무슨 소리를 하는" 뒤의 시간이 왜 오후 9시 23분이었다가 오전 11시 11분으로 넘어갔는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렇게 결국 α세계는 붕괴되고 세계는 새로이 β 세계로 넘어가게 되지요. 다만 이 세계에서 트레이너는 모종의 이유로 α세계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그 기억이 있었으므로 시킹 더 펄을 스카우트 하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결국 α세계에서 마지막에 한 말을 트레이너는 지킨거예요. 그랬기 때문에 시킹 더 펄은 고마웠던 것이고, 그 고마움에서 표현한 말이 "이 넓은 세상에서 나를 찾아줘서 고마워, 트레이너."와 마지막의 "Perfect야! 트레이너!" 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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