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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번역/봄, 또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 (完)

「봄, 또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오전 9시 정각

by 스타델라 2023. 6. 28.

 

「봄, 또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 (09:00 ~ 10:00)

 

 

※ 이하는 각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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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9:25 - "이봐요, 프랑스 하면 잔 다르크잖아요, 나폴레옹? 그 쬐깐한 아저씨는 빠져 주세요 (타닥타닥)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부검한 부검의의 소견서에는 그의 키가 프랑스 단위로 5피에(Pied) 2푸스(Pouce)로 표기(그레이엄 도널드 저, 이재경 역, 『세상을 측정하는 위대한 단위들』, 서울, 반디, 2017, p.25.)되어 있는데, 그의 키는 당시 프랑스 남성의 평균치를 웃도는 169cm(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서울, 청림출판, 2017, p.332.)였다. 그러나 이를 영국인들이 자국의 척도를 이용하여 5피트 2인치(cm로 환산시 약 157cm)로 환산(그레이엄 도널드 저, 이재경 역, 앞의 책, p.25.)한 탓에 그의 키가 단신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의 키는 후일 제1제정 황제의 정치적 비범함과 위대함을 묘사한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화가 자크-루이 다비드의 영향으로 영웅주의 서사와 연결되어 그의 이미지가 강조(하상복, 「자크-루이 다비드의 회화와 '위대한 인물'의 관념 - 저치적 텍스트로서 예술」, 『인문논총』, 제72권, 제3호, 2015, pp.401-431, p.428.)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2) 09:48 - "닌자는…… 없는 건가. 아쉽다……"

- 브래들리 본드( Bradley Bond)와 필립 닌자 모제드(Philip "Ninj@" Morzez)의 소설 『닌자 슬레이어(ニンジャスレイヤー)』와 관련된 대사. 네오 사이타마에서 닌자와 싸우는 내용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해당 대사를 언급한 것이다.


3) 09:49 - "아, 메일 도착했다. "텍스처를 넘겨 올리는 것은 서투른 것 같으니, 구멍을 뚫어 도달할 수 없는지 성스러운 깃발 다우징을 이용하여 찾고 있습니다." 텍스처?"

- 원문은 'テクスチャ(Texture)'. 잔 다르크는 어릴 때 어머니에게서 가사와 가축 치는 일을 배우고 마을 사제에게 종교 내용을 들어 아는 문맹으로, 나중에 서명하는 법만 겨우 배운 인물(주경철 저,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서울, 휴머니스트, 2017, p.20.)이다. 그렇기에 본문에서 잔 다르크가 '직물의 감촉' 또는 '음악·문학 작품에서 여러 가지 요소의 조화'를 나타내는 '텍스처(Texture)'를 언급한 것은 '텍스트(Text, テキスト)'를 착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