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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번역/봄, 또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 (完)

「봄, 또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오전 10시 정각

by 스타델라 2023. 7. 2.

 

「봄, 또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 (10:00 ~ 11:00)

 

 

※ 이하는 각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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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8 - "@tmtt15_astolfo 10시 넘어서입니까, 사쿠라는 방송 녹화를 하고 있을 무렵입니까. 열심히 하십시오."

- 원문에서는 누군가를 지목하는 대사가 없으나, 문맥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해당 문장은 위에서 아스톨포가 말한 "아, 슬슬 TV 녹화인가."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에 맞도록 본문에서는 '아스톨포'를 가리키는 '@tmtt15_astolfo'를 추가하여 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덧붙여, 이 이후로도 몇몇 트윗에서 누군가를 언급하는 것으로 생각됨에도 언급하는 대상이 없을 경우 문맥을 고려하여 일부 수정하였음을 밝힌다. 

 

2) 10:11 - "fate-go.jp 어라? 저 없어진 거 아닌가요?"

- 해당 사진에 사용된 글꼴은 '경기천년바탕 Regular', '나눔스퀘어 Light'이다.

 

3) 10:28 - "......타나토스의 꿈?"

- 프로이트가 주창한 정신분석학의 개념 중 하나. 프로이트는 『자아와 에스(Das Ich und das Es, 1923)』 발표 이후 자신의 정신분석 모델을 인간 본능을 쾌락의 탐색에 집중되는 본능과 성적인 충동을 가리키는 '에로스(Eros)'와 어떤 대상을 마주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적대적인 반응의 근원을 구축하는 존재이자 전혀 다른 유형의 자기 파괴적인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의 대립으로 수정하여 설명(움베르토 에코, 리카르도 페드리카 지음, 윤병언 옮김,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3: 현대편』, 파주, 아르테, 2020, p.599-600.)하였는데, 이러한 타나토스와 에로스의 대비를 통하여 프로이트는 원래의 그의 지론인 본능의 이원론의 근거를 마련(지그문트 프로이트 저, 윤희기, 박찬부 역, 「쾌락 원칙을 넘어서」,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파주, 열린책들, 1997, p.511.)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타나토스와 에로스에 대하여 프로이트는 이 두 개념이 단순히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불멸하는 맞수'이고, 이 맞수와의 투쟁으로 이어진다고(지그문트 프로이트 저, 성해영 역, 『문명 속의 불만』,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쇄, 2017, p.159.) 이해하였다. 

- 역자 또한 전공이 심리학이나 철학이 아니므로 프로이트의 타나토스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 하였다. 따라서 이와 관련되어 각주에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근거로 설명해주면 감사하겠다.

 

4) 10:38 - "그건 둘째치고 기가 드라이브(戯画ドライブ) 게임 소프트를 사자. 사야 한다. 사지 않으면 안 된다."

- SANDLOT에서 2002년 발매한 게임 「기간틱 드라이브(ギガンティック ドライブ; Robot Alchemic Drive)」의 패러디.

 

5) 10:49 - "여장남자화> 뭐냐, 봉봉판 테리(ボンボン版テリー)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만..."

- SNK에서 1991년부터 발매하고 있는 「아랑전설 ~숙명의 싸움~(餓狼伝説 〜宿命の闘い〜)」 속 등장 인물 테리 보가드의 별명인 '봉봉테리'의 패러디.

 

6) 절집의 메데이아 씨의 게시물

- 원문은 "春になってきましたね。 世間は桜色の空気で誰も彼もほっこりしています が、私は気が重いです。"로, Type-moon 전문 블로거 '에뎀의 여우포목점'은 해당 문장을 "봄이 되기 시작했네요. 세상은 벚꽃색 분위기라 누구나 다 훈훈한 모습이지만, 저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라고 번역(이하 "TMitter 2015 : 떡밥 고찰", 2015년 04월 07일 작성, 2023년 05월 15일 접속, http://edemless.egloos.com/5872998)하였으나, '気が重い'라는 말이 마음이 무겁다라는 말로 번역되면 앞의 문장의 '벚꽃색 분위기라 누구나 다 훈훈하다' 라는 말과 그 문맥적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어색하다. 그렇기에 역자는 '気が重い'라는 말의 두 번째 의미인 '기분이 침울해지다' 를 살려 문맥이 이어지게 번역하였다. 

 

7) "화복(禍福)은 마치 꼬인 오랏줄과 같다고 합니다."

- 이 세상의 재앙과 복은 마치 꼬인 오랏줄처럼 얼키고 설킨다는 의미로, 새옹지마(塞翁之馬)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래 이 말은 사마천 『사기』 권113 「남월열전」에서 사마천이 남긴 논평에서 유래한 말로, 원문은 "누선장군(樓船將軍)은 욕망만을 좇아 게으르고 오만하여 방탕하고 미혹스러웠고, 복파장군(伏波將軍)은 곤궁한 가운데서도 지혜가 더욱 많아져 화를 복으로 만들었다. 성공솨 실패가 뒤바뀌며 도는 것이 비유하면 먹줄을 긋는 것과 같다."(樓船從欲,怠傲失惑;伏波困窮,智慮愈殖,因禍為福。成敗之轉,譬若糾墨。)"(사마천 저, 김원중 역, 『사기 열전 2』, 2판, 제9쇄, 서울, 민음사, 2019, p.443.)이다.